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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문화

이종석의 '현타' 제대로! 드라마 '서초동' 4회, 변호사들의 씁쓸한 현실

by warmmoss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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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4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베테랑 변호사 안주형(이종석 분)이 뜻밖의 인물과 법정에서 재회하며 '현타'를 맞이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이번 회차에서는 안주형뿐만 아니라 강희지(문가영 분), 조창원(강유석 분), 배문정(류혜영 분), 하상기(임성재 분) 등 '어변저스' 멤버들 각자의 험난한 직장 생활과 내면의 고뇌가 섬세하게 그려졌습니다.


옛 연인과의 재회, 안주형의 복잡한 감정

가장 큰 갈등의 중심에 선 안주형 변호사. 그는 이혼 소송 의뢰인의 부인으로 옛 여자친구 박수정(이유영 분)을 법정에서 만나게 됩니다. 애써 흔들리는 표정을 감춘 채 재판에 임하지만, 폭행과 폭언을 주장하는 박수정과 이를 부인하는 의뢰인 차정호(남윤호 분) 사이에서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합니다.

공과 사를 구분하려 노력하며 의뢰인 차정호의 편에서 변호를 이어가던 안주형. 하지만 박수정은 옛 연인이 자신의 불행을 아는 것이 싫어 증거 제출을 포기하고, 안주형 역시 심란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차정호가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냅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차정호는 박수정과 안주형의 과거 연인 관계를 알고 있었고, 이를 이용해 박수정의 의지를 꺾으려 했던 것! 차정호의 비열한 행동에 안주형은 평정을 잃고, 이 모습은 강희지에게까지 목격되면서 안주형의 고민은 더욱 깊어집니다.


'어변저스' 멤버들의 각자 다른 고뇌

안주형 외에도 '어변저스' 멤버들은 각자의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 강희지: 우연히 안주형과 박수정의 재회를 눈치챈 강희지는 내심 안주형을 신경 쓰고 있었습니다. 소송 후 안주형을 기다리던 박수정에게 "퇴근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스스로의 행동을 자책하는 모습은 그녀의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 하상기: 불륜으로 사망한 배우자들로 인해 남겨진 사람들끼리 소송을 벌이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손해배상 소송을 맡은 하상기. 의뢰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이미 깊게 상처 입은 소송 당사자들의 비난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 조창원: 돈만 쫓는 대표 변호사 성유덕(이서환 분) 때문에 재벌 회장 아들 접견을 맡게 된 조창원. 구치소에 들어간 범죄자의 말동무나 하는 자신의 처지에 회의를 느끼며 늘 밝았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습니다.
  • 배문정: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확인한 배문정. 임신이 사실이라면 앞으로의 직장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상황에서 기쁨도 슬픔도 아닌 오묘한 감정에 휩싸인 채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고민과 애환을 안고 잠 못 이루는 '어쏘 변호사'들의 모습은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옛 연인과의 소송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안주형의 심리 변화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 변화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초동' 4회는 수도권 가구 평균 5.6%, 최고 6.8%, 전국 가구 평균 5.6%, 최고 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매회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현실적인 변호사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서초동', 다음 회차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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