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11회는 그야말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의 폭풍이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믿음과 진심이 얼마나 위대한 기적을 만드는지를 보여준 역대급 회차였는데요.
쓰러진 감독 주가람(윤계상 분)을 향한 럭비부의 굳건한 믿음, 그리고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경기장에 나타난 그의 마지막 한마디는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뜨거웠던 순간들을 지금부터 함께 되짚어 보겠습니다.
벼랑 끝에 선 럭비부, 감독의 부재
11회는 시작부터 위기였습니다. 중증근무력증 투병 사실을 숨겨온 주가람 감독이 결국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가고, 학교는 그를 사퇴시키려 하죠. 감독 없이 전국체전 결승 진출전을 치러야 할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 하지만 한양체고 럭비부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마지막 경기라면 감독님이랑 같이 뛰고 싶다."
주장 성준의 이 한마디는 팀 전체의 마음이었습니다. 선수들은 감독이 없어도, 감독이 남긴 가르침과 전술 노트를 품고 15년 만의 결승 진출이라는 기적을 향해 온몸을 던졌습니다.
'진짜 어른'들의 희생과 신념
이번 회차에서는 '진짜 어른'이 무엇인지 보여준 두 인물의 선택이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 정효 교장(길해연 분): 럭비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교장 자리를 내놓는 희생을 감수하며 "성적보다 성장을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다"는 참된 교육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배이지 코치(임세미 분): 승부조작을 강요하는 감독 앞에서 "지도자는 선수를 포기하지 않습니다"라고 외치며 선수의 꿈을 지켜내는 단단한 신념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역대급 엔딩: '내가 결승에서 만나자고 했잖아'
결승전 시작 직전, 모두가 감독의 부재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다잡던 바로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병상에 있어야 할 주가람 감독이 거짓말처럼 경기장에 나타난 것이죠.
"내가 결승에서 만나자고 했잖아."
환하게 웃으며 나타난 그를 본 럭비부 선수들은 그대로 주저앉아 아이처럼 펑펑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말이 아닌 마음으로, 행동으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이 장면은 '트라이'가 전하고자 했던 모든 메시지를 담아낸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 '트라이' 11회 재방송 및 다시보기 정보
어젯밤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거나, 아쉽게 놓치신 분들을 위해 재방송 및 다시보기 정보를 안내해 드립니다.
- SBS: 8월 30일 (토) 오후 4:30
- SBS Plus: 8월 31일 (일) 저녁 7:00
- 다시보기 (VOD): 웨이브(Wavve) 및 SBS 홈페이지에서 시청 가능
이제 남은 단 한 경기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완전체가 된 한양체고 럭비부. 이제 남은 것은 단 한 경기, 대망의 결승전입니다. 감독과 선수들이 함께 만들어갈 마지막 기적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음 주 최종회에서 펼쳐질 그들의 마지막 트라이를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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