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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매 걸음마다 무릎에 3배 부담?" 잘못된 러닝 자세, '이렇게' 고쳐야 오래 뛴다 (김병곤 박사)

by warmmoss 2025.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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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리기는 건강에 좋다는데, 뛸 때마다 무릎이 시큰거리고 발목이 아파서 포기했어요..." 혹시 이런 경험 때문에 달리기를 망설이고 계신가요? 잘못된 러닝 자세는 매 걸음마다 무릎에 3배 이상의 부담을 주고, 결국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배우고 뛰면, 달리기는 최고의 건강 지킴이가 될 수 있습니다!

'지식인사이드' 채널에 출연한 건강 운동 전문가 김병곤 박사님이 '잘못된 달리기 자세'의 문제점과 '건강하게 오래 뛰는 러닝의 정석'을 공개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러닝 라이프를 바꿔줄 핵심 꿀팁들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러닝
사진: Unsplash 의 Fitsum Admasu

1. 러닝, 왜 자꾸 힘들고 포기하게 될까? (두 가지 문제)

많은 분들이 달리기를 시작했다가 금방 포기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체력 대비 과도한 강도: "내 체력은 5분인데, 15분을 뛰려니까 너무 힘들고 다음 날 몸살이 나요." 나의 역량보다 강도가 높으면 재미를 느끼기 어렵고, 결국 운동을 멀리하게 됩니다.
    • 해결책: '최대치로 힘들기 바로 전 (약 70%)'에서 멈추는 연습을 하세요.
  2. 잘못된 러닝 기술: 러닝은 생각보다 기술을 요구하는 운동입니다. 잘못된 동작으로 뛰면 몸에 피로가 빨리 쌓이고 부상 위험이 커집니다.

2. 걷기, 슬로우 조깅, 러닝... '뒤꿈치'가 관건!

김병곤 박사님은 '발이 지면에 닿는 방식'으로 이 세 가지를 구분합니다.

  • 걷기: 뒤꿈치가 지면에 완전히 닿는 방식. (분당 100~120회 스텝)
  • 슬로우 조깅: 걷기에서 러닝으로 전환하는 중간 단계. 뒤꿈치가 살짝 떨어지고, 발바닥 중간과 발끝이 닿는 방식. (분당 140회 스텝)
  • 러닝: 뒤꿈치가 지면에 닿지 않고, 발바닥 중간과 발끝으로 착지하는 방식. (분당 160~180회 스텝)

✅ 중요한 것은 '케이던스 (분당 스텝 수)': 건강하게 오래 달리려면 분당 170~180회의 케이던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케이던스를 맞춘 상태에서 자신의 체력에 따라 보폭을 조절하는 것이죠. 체력이 좋으면 보폭이 넓어지고, 부족하면 슬로우 조깅처럼 가볍게 뛰는 겁니다.

3. "뛰는 소리만 들어도 알아요!" 잘못된 러닝 자세 TOP 3

김병곤 박사님은 일반인 러너들의 60~70%가 겪는 잘못된 자세로 아래 세 가지를 꼽습니다.

  1. '힐 컨택'과 무릎 구부림: 뒤꿈치부터 착지하면서 무릎이 땅으로 과하게 구부러지는 자세. 발목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허벅지 근육만 과하게 써서 다음 날 허벅지 통증을 유발합니다.
  2. 뻣뻣한 팔 동작: 팔을 움직이지 않고 나무토막처럼 경직된 채 뛰는 자세. 상체 경직을 유발하고 피로도가 높아집니다.
  3. 과도한 팔 흔들기: 팔이 몸 안쪽으로 과하게 움직이며 상체가 흔들리는 자세. 무게 중심이 흔들려 에너지 소모가 많고 허리, 무릎, 발목에 불안정성을 만듭니다.

올바른 러닝 자세는?

  • 케이던스 170~180 유지.
  • 몸이 땅으로 내려가지 않고, 탱탱볼처럼 살짝 위로 튀는 느낌.
  • 팔은 90도로 구부리고, 코를 넘어가지 않게 앞에서 뒤로 자연스럽게 흔들기. (뒤와 앞의 움직임이 동일하게)
  • 착지: 발바닥 중간에서 발끝으로 착지하며, 마지막에는 발로 지면을 힘 있게 밀어 추진력을 얻습니다.

4. 러닝, 이렇게 시작하고 관리하세요!

  • 준비운동 & 정리운동 필수: 40~50대 이상 중년층은 몸이 뻣뻣하므로, 운동 전후 5분씩은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0대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 3회 러닝 추천: 러닝 후 회복에는 최소 24~48시간이 걸립니다. 매일 뛰기보다 주 3회(예: 월, 수, 금)를 계획하고, 근육통이 사라진 후 다시 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러닝화 선택: 초급자는 비싼 카본화보다는 발과 지면 사이의 공간이 넓지 않은 기본적인 러닝화를 추천합니다. 신발보다는 '올바른 자세'를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옷차림: 겨울철에는 조금 쌀쌀하다 싶을 정도로 가볍게 입고 나가야, 뛰면서 더워질 때 체온 조절이 용이합니다.
  • 다이어트 목적이라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분들은 무릎, 발목 등 관절 부담이 크므로, 처음에는 '장거리 슬로우 조깅'으로 몸을 가볍게 한 후, 근력을 키우는 '단거리 러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리기가 위험한 게 아니라, 잘못 달린 게 위험한 겁니다." 김병곤 박사님의 이 한마디는 달리기에 대한 우리의 오랜 오해를 깨뜨립니다. 러닝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종아리 근육을 단련하여 지구력을 키우는 최고의 운동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러닝의 정석'을 바탕으로, 지금 바로 바른 자세로 달리기를 시작해 보세요. 당신의 몸과 마음이 훨씬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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