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아파트 화재, 주차장 천장 발화 추정… 방화·전기차 원인 아냐 (7월 18일 현재)

안타깝게도 어제(17일)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화재의 원인이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입니다. 초기 제기되었던 방화나 전기차 폭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광명아파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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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인명 피해와 화재 현장

이번 화재로 인해 3명이 심정지(1명 사망) 상태에 이르고, 65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주차장에 있던 차량 25대도 전소되었다고 하니, 화재의 규모와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진행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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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아파트'와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10층짜리 45가구 규모의 '나홀로 아파트'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아파트가 2014년 7월에 준공되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 건물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소방시설법상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은 건축 시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되어 왔는데요.

• 1990년 6월 이후: 16층 이상 건물
• 2005년 이후: 11층 이상 건물
• 2018년 이후: 6층 이상 건물

경찰은 해당 아파트가 법률상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건축물 안전 규정에 대한 더욱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