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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문화

🔥 6월 18일 골때녀 경기 리뷰 (G리그 B조)

by warmmoss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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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최고의 경기를 하고 있는 골때리는 그녀들의 원더 우먼 

그 신화의 주인공은 역시 마시마가 아닌가 싶다 

원더우면의 마시마 vs 구척장신의 허경희
원더우면의 마시마 vs 구척장신의 허경희

 

예전에는 그저 지나가다 왔다갔다 경기를 시청하는 정도 였지만 

마시마가 원더우먼에 합류하고부터는 거의 매주 시청하는 열혈 시청자가 되었다 

한일전때 일본 국가를 대표하여 선수로 뛸때는 잘 보지 못했던 마시마의 인성 실력 등이 원더우먼의 멤버로서 보이기 시작하면서 부터 마시마의 팬이 되었다.

 

그녀의 웃음 

잘 될때나 잘 안될때나 지어보이는 웃음이 나에게는 어린아이의 웃음 그자체로 보였다 물론 나는 그녀를 잘 모른다 

일면식도 없다.

하지만 그녀의 웃음이 모든것을 다 떠나서 나오는 초월자의 웃음, 순수한 축구사랑의 웃음으로 보인다

 

 

 

 

어젯밤 경기에서는 골키퍼 포지션이었는데 그 또한 예술의 경지였다 

무릎과 발을 써서 공을 막고 있었다 앞에는 구척장신의 장신 선수들이 서있기만 하는데도 앞이 안보여서 본능적인 순발력으로 막았다고 볼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 같았다 

그래서 1-1 동점후에 승부차기에 돌입했을때 원더 우먼이 이길것이라는 예상을 할수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본 골키퍼들은 보통 손으로 막는것이 대부분이었는데 마시마는 손뿐만 아니라 무릎 발 까지 쓰고 있었으니 막을수 있을 확률이 더 높아 보였기 때문이다 

예상은 엇나가지 않았다 결국 1-1 동점 상황의 승부차기에서 마시마는 두골을 막았고 또한 키커로 나와서 골을 성공 시켰다.

자신의 몫을 200 빠센트(그녀의 발음 ㅋㅋ 그 마져도 귀여웠다 일본인의 빠센트 발음이 이렇게 귀여운건 처음이었다) 해냈다.

 

골키퍼로서만 아니라  경기 도중  공을 몰고나가 적진에 쏟아 붓는 킥 이나 패스도 감동적이었다.  골키퍼로서도 몇골을 막았는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중간 중간 막아낸 공도 만만치 않은 숫자였다  마시마가 없었다면 1-1 상황까지 가기전에 이미 많은 골을 먹은 상태에서 자기포자기 상태로 경기를 질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키퍼로 마시마를 세운것이 조재진 감독의 철저한 계산이라면 그 또한 명장이라고 칭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경기는 볼거리가 많은 경기였다 

나는 축구를 잘 모른다 규칙도 보면서 알게 된게 많았고 전술도 잘 모른다 

그저 어제의 경기는 월드컵 보다 재미있었다.

그것이 골때녀를 보는 사람들의 생각이 아닐가싶다. 

마시마가 부디 한국에서 잘 지내다가 좋은 기억을 가지고 떠날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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