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갈등

테슬라 주가 현황: 300.71달러 (-5.34%), 6거래일 연속 하락
시가총액: 9,686억 달러 (1조 달러 밑으로 하락)

갈등의 시작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핵심 정책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머스크: "정신 나간 지출법안이 통과되면 그 바로 다음 날 '아메리카당'이 창당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박하며 머스크 기업들의 정부 보조금 삭감을 시사했습니다. "정부효율부는 일론을 잡아먹어야 할지 모르는 괴물"이라는 강한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전에도 갈등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머스크가 트럼프 탄핵 주장에 동조하고 성추문까지 언급하며 관계가 악화됐다가, 지난 11일 머스크의 사과로 일시 봉합됐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정부 지원 감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받고 있는 친환경 인센티브와 정부 지원이 축소될 경우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갈등은 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관계, 특히 정부 지원을 받는 기업의 정치적 독립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는 당분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