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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국민카드 볼트업 KB EV 카드, 전기차 오너를 위한 필수 카드일까?

by warmmoss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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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카드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소유주를 겨냥한 '볼트업 KB EV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전기차 충전 할인부터 다양한 생활 혜택까지 담아 '혜자카드'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요. 과연 정말 그렇게 좋은 카드인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볼트업 KB EV 카드
볼트업 KB EV 카드

연회비와 디자인

카드는 모바일 단독과 실물카드 두 가지로 발급 가능합니다.

  • 모바일 단독: 1만 4천 원
  • 실물카드: 2만 원 (국내/마스터 동일)

볼트업 KB EV 카드
볼트업 KB EV 카드

실물카드가 굳이 필요 없다면 연회비가 저렴한 모바일 단독 카드를 추천합니다. 특히 국민카드의 알파원 카드를 함께 활용하면, 모바일 단독으로 발급받은 여러 카드를 알파원 카드 한 장에 연결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파원 카드는 별도 연회비가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핵심 혜택 파헤치기

볼트업 KB EV 카드의 주요 혜택은 크게 차량 관련 서비스와 생활 편의 서비스로 나뉩니다.

  • 전기/수소차 충전 할인: 20%
  • 주차/세차 할인: 20%
  • OTT 구독 할인: 20%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
  • 오픈마켓 할인: 10% (KB Pay 이용 시 G마켓, 옥션, 11번가)
  • 자동차보험료 할인: 1만 원

이 카드의 가장 큰 매력은 전기차 충전과 같은 메인 혜택의 할인율과 한도가 넉넉하고, OTT나 오픈마켓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는 혜택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피킹률 분석: 숨겨진 함정은?

카드의 혜택이 아무리 좋아도 '피킹률'이 낮으면 의미가 없겠죠. 피킹률은 카드 사용액 대비 혜택 금액의 비율을 뜻합니다. 아쉽게도 할인받은 이용 금액은 전월 실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피킹률이 크게 높아지지 않습니다.

<이벤트 미적용 시 피킹률>

  • 전월 실적 40만 원: 약 4.5%
  • 전월 실적 80만 원: 약 3.1%
  • 전월 실적 120만 원: 약 2.8%

보시다시피 전월 실적 40만 원 구간에서 가장 높은 피킹률을 보이며, 사용액이 늘어날수록 효율이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출시 기념 이벤트: 36개월 동안 충전 50% 할인!

볼트업 카드가 '혜자카드'라고 불리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출시 이벤트 때문입니다. 36개월 동안 전기차 충전 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혜택을 적용하면 피킹률이 확 달라집니다.

<이벤트 적용 시 피킹률>

  • 전월 실적 40만 원: 약 7.3%
  • 전월 실적 80만 원: 약 5.4%
  • 전월 실적 120만 원: 약 5%

피킹률 7%대 카드는 현재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라 전기차 소유주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이 이벤트는 볼트업 회원이 인증한 충전기에서 결제 시에만 적용됩니다. 또한, 직전 6개월간 국민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이 대상입니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내 볼트업 카드로 KB Pay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5만 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연회비 3.5년치를 돌려받는 효과와 같으니 놓치지 마세요.

결론: 볼트업 KB EV 카드, 발급해야 할까?

전기차나 수소차를 소유하고 있으며, 국민카드 결제 이력이 없다면 이 카드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볼트업 충전기를 자주 이용하는 분이라면 더욱 매력적입니다.

파격적인 충전 할인 이벤트가 3년간 지속되는 만큼, 이 기간 동안만 사용해도 충분히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발급 가능한 신용카드 중 7% 이상의 실사용 피킹률을 보여주는 카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기차 충전 외에 다른 혜택도 실용적이라 일상 생활용 카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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