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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수꽃게!" 지금 안 먹으면 1년 후회하는 가을 꽃게 완벽 가이드

by warmmoss 2025.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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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있는 계절, 가을입니다. 🍂

높고 푸른 하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우리를 설레게 하는 것이 있죠. 바로 '가을의 진미', 꽃게입니다.봄에는 알이 꽉 찬 암꽃게가 주인공이라면, 가을에는 바로 이 녀석이 왕입니다. 살이 꽉 찬 수꽃게!"왜 가을에는 수꽃게를 먹어야 하나요?", "어떤 게 좋은 꽃게인가요?", "어떻게 먹어야 제일 맛있죠?"궁금하셨다면 잘 오셨습니다. 오늘은 가을 꽃게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모든 꿀팁을 대방출합니다!

가을꽃게
가을꽃게

1. 가을 꽃게, 왜 '수꽃게'일까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사실! "가을엔 수꽃게, 봄엔 암꽃게"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 봄 (암꽃게 🦀): 봄은 암꽃게의 산란기입니다. 알(내장)을 가득 품고 있어 고소한 '게장' 맛이 일품이죠.
  • 가을 (수꽃게 🦀): 가을은 수꽃게가 살이 찌는 시기입니다. 여름 내내 활발히 먹이 활동을 마친 수꽃게는 겨울잠을 대비해 살을 찌웁니다. 그래서 껍데기 속까지 살이 꽉 차올라, 달큰하고 탱글탱글한 게살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최고입니다.

즉, 가을에는 고소한 알 대신 달콤한 살밥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 "이것만 보세요!" 신선한 가을 꽃게 고르는 필승 꿀팁

가을꽃게
가을꽃게

시장에 갔는데 다 비슷비슷해 보인다고요? 이 4가지만 기억하세요.

  1. 배딱지를 확인하세요 (암수 구별)
    • 수꽃게: 배딱지(배 부분의 껍질)가 좁고 뾰족한 삼각형 모양입니다.
    • 암꽃게: 배딱지가 넓고 둥근 모양입니다. 가을엔 뾰족한 녀석을 고르세요!
  2. 무조건 무거운 것!
    • 크기가 비슷하다면 손으로 들어봤을 때 묵직한 것이 살이 꽉 찬 '살수율' 좋은 꽃게입니다. 가벼운 꽃게는 껍데기만 크고 속이 비어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3. 배 부분을 눌러보세요
    • 꽃게의 배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렀을 때 단단해야 합니다. 만약 물렁물렁하거나 물이 찍 나온다면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살이 덜 찼다는 신호입니다.
  4. 껍데기 색과 다리 상태 확인
    • 껍데기가 선명한 청록색(또는 짙은 갈색)을 띠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습니다.
    • 다리가 모두 붙어있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가장 신선합니다. (물론 유통 과정에서 기절한 경우도 있습니다.)

3. 가을 꽃게, 어떻게 먹어야 제일 맛있을까?

가을꽃게
가을꽃게

가을 수꽃게는 살의 단맛을 느끼는 것이 핵심입니다.

1순위: 꽃게찜 (통꽃게찜)

가을 꽃게의 달큰한 속살을 100% 즐기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다른 양념 없이, 찜기에서 쪄내어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것이죠.

[초간단 꽃게찜 황금 레시피]

  1. 손질: 살아있는 꽃게는 솔로 껍데기와 다리 사이를 깨끗이 닦아냅니다. (기절한 꽃게는 바로 찜기로 가도 됩니다.)
  2. 배가 위로! (★중요★): 찜기에 올릴 때 반드시 배가 하늘을 보도록 뒤집어서 놓으세요. 바로 눕히면 찌는 과정에서 고소한 게장(내장)이 다 흘러나와 버립니다.
  3. 물 세팅: 찜기 아래 물에는 비린내를 잡기 위해 된장 반 스푼이나 소주(또는 청주) 약간을 풀어주면 좋습니다. 물이 꽃게에 닿지 않도록 주의!
  4. 찌는 시간: 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닫고 강불에서 15분~20분 정도 찝니다.
  5. 뜸 들이기: 불을 끄고 뚜껑을 닫은 채로 5분간 뜸을 들입니다. (이때 뚜껑을 열면 게장이 까맣게 변할 수 있어요!)
  6. 완성! 따끈할 때 게딱지를 열어 고소한 내장에 흰 게살을 찍어 먹으면...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2순위: 꽃게탕 (얼큰 꽃게탕)

선선한 가을 저녁,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꽃게탕이 정답입니다.

  • 무, 콩나물, 호박, 쑥갓 등 채소를 듬뿍 넣고, 고춧가루와 된장을 풀어 얼큰하게 끓여냅니다.
  • 수꽃게는 살이 많아 탕을 끓여도 국물 맛이 진하고, 발라 먹을 살도 풍성합니다. 흰쌀밥에 국물을 슥슥 비벼 먹기 최고죠.

잠깐! 꽃게 구매 및 보관 팁

가을꽃게
가을꽃게

  • 언제까지? 꽃게 조업은 보통 8월 말에 시작해 11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지금부터 11월 초까지가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르는 절정기입니다!
  • 보관법: 살아있는 꽃게는 가능한 한 빨리(1~2일 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먹기 어렵다면, 깨끗이 손질 후 랩으로 감싸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냉동 보관 시에도 가급적 1~2주 내에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1년에 딱 지금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선물, 가을 수꽃게.

살이 꽉 차서 입안 가득 퍼지는 달큰함은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행복입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제철 맞은 가을 꽃게로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 어떠신가요?

"오늘 저녁은 꽃게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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